공모전 & 자격증

제 3회 신빅해 회고

youn9._.hon9 2025. 2. 12. 20:11

 

제3회 신한은행 빅데이터 해커톤 대회에 참가해 봤다. 친구가 갑자기 카카오톡으로 여러 공모전들을 한 번 도전해 보자고 해서 참가하게 된 대회. 광운대학교 2명과 우리 학교 교내 학술동아리 친구 1명과 함께 4명이서 팀을 꾸려서 참가하게 되었다. 사실 수상을 한 대회는 아니지만, 워낙 공모전 참가 경험이 빈약했기 때문에 일단 회고록을 작성해 봐야겠다;;

 

대회 소개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참가 신청을 할 때부터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 투자 증권, 신한 라이프 4개 사 중 어떤 계열사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할지 선택하고 진행된다. 이전 1회, 2회 회고록들을 읽어보면서 느낀 점은, 아이디어톤의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었다. Kaggle이나 Dacon에서 진행하는 대회와 달리 모델의 성능과 정확도보다는 실제로 심사위원들에게 사업 혹은 인사이트의 창의성을 어필하고 설득시키는 것이 중요해 보였기 때문에, 우리도 브레인스토밍과 아이디어 구체화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또한 가장 큰 특징은 예선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결선에서 프로젝트 발표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7일 동안 데이터 탐색, 모델링, 결과 자료를 준비해서 해당 자료를 이용해서 우리들의 성과물을 어필해야 했다.

 

데이터 셋 소개

으레 그렇듯이, 데이터는 많이 정제되어 있고 익명화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변수들의 성질과 외부 자료들을 끌고 오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신청 당시 선택한 계열사와 무관하게 동일한 데이터 셋이 주어졌으며, 가능한 방대한 변수들 중에서 필요한 것을 선택하여서 최대한 주제에 설득력을 더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했다.

 

물론 보안을 위해서 가상환경에서 진행을 하며 외부 데이터 사용 혹은 내부 데이터 반출 등을 까다롭게 검사하니, 궁금한 사항들은 운영진에게 문의해 가며 진행을 하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친절히 답변을 해주셨다.

 

팀 활동 회고

발표 자료 일부 발췌

그래도 회고록이니 우리 팀의 활동과 결과물에 대한 기록을 남겨 봐야겠다. 우리 팀은 최근 미성년자의 금융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과, 어린이 증권 계좌를 활용하면 증여세의 면세 효과 및 미래 잠재 고객 확보라는 윈-윈효과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해당 가설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머신러닝 방법들을 시도해 보았고, 결과들을 담아내었다. 그리고 군집화, 예측 등의 결과를 종합한 후 이를 서비스화 하기 위한 목업까지 준비하여 자료를 제출하였다.

 

개인적으로 군집화 결과와 서비스를 가정한 작업까지 된 점은 만족스러웠으나, 심사위원들에게 우리들의 아이디어가 부족하거나, 다른 팀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연구적인 면모와 서비스 적인 면모 중 하나의 집중하였으면 그 나름대로의 흥미를 돋울 수 있었겠지만 이도저도 아닌 중간 즈음의 결과물이 된 것 같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